[브레이크의 모든 것] 브레이크패드를 바꿔야 하는 이유, 페이드현상
브레이크의 모든 것
브레이크 용어를 알아봅시다
~ 페이드 현상 편 ~
평소에도 언제나 중요한 브레이크는 특히 뜨거운 여름에 문제를 많이 일으킵니다.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멈추지 않고 계속 미끄러지는 대표적인 문제 두 가지가 페이드(Fade) 현상과 베이퍼록(Vapor lock) 현상인데요, 이번에는 페이드 현상에 대해 알아봅시다.
페이드 현상은 왜 생길까?
페이드 현상은 지속적인 브레이킹으로 마찰열이 축적되어 브레이크패드가 견딜 수 있는 마찰 온도를 넘으면 마찰계수가 급격히 떨어져 제동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페달이 끝까지 쑥 들어가는 베이퍼록 현상과는 다르게, 주행 중 페달이 딱딱해지는 상태가 페이드 현상입니다.
페이드 현상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페이드현상과 깊은 관련이 있는 부품, 브레이크패드를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첫 번째로, 브레이크패드가 많이 마모되었거나 교환 시기가 오래되면 페이드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패드가 많이 마모되면 패드 백플레이트(철판)에 열전달이 빨라져서 열을 잘 머금게 되고, 베이퍼록 현상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패드 교체시기는 주행거리 4~5만km, 사용 기간은 규정되어있지 않지만 5년 이상 경과하면 교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열을 많이 받는 부품이기 때문에 패드를 오래 사용하면 마찰재가 열화되어 변질되었을 수 있습니다. 패드 잔량이 남았더라도 교환하도록 합시다. 아래 사진에서 예시를 보여드릴게요.
1. 마찰재가 엉겨붙어 떡이 진 상태
2. 마찰재가 열에 타서 하얗게 변질된 상태
3. 크랙이 생겨 마찰재가 떨어진 상태
4. 내구성이 떨어져 패드 표면이 떨어져나간 상태
두 번째로, 브레이크 페달을 길게 밟지 않고 짧게 탁탁 끊어서 밟습니다. 길게 쭈욱- 밟으면 당연히 마찰열이 모이겠지요? 앞쏠림이 조금 있더라도 짧게 끊어 밟아주면 브레이크에 스트레스가 줄어 브레이크 밀림 현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긴 내리막에서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풋 브레이크만 사용하게 되면 브레이크가 과열되므로,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해 저단 기어로 바꾸어 속도 조절을 하면 브레이크를 많이 밟지 않아도 저속 주행이 가능합니다.
네 번째로, 고성능 브레이크패드를 사용합니다. 패드 자체의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저소음/저분진/저마모 3박자를 갖춘 한국형 순한 패드는 '멈춤'이라는 본래의 기능에서 초점이 벗어나있습니다. 고속도로, 고속주행으로 자주 다니거나 브레이크를 자주 밟는다면 높은 온도에도 제동능력에 변화가 적고, 마찰계수가 높은 고성능 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패드를 처음 바꿨을 때 '천천히 주행하세요'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새 브레이크패드로 교환 후 패드와 디스크가 밀착되지 않으면 국소 부분에만 마찰되어 제동력이 떨어지고, 열을 집중적으로 받아 페이드 현상이 올 수 있습니다. 안 그래도 외부 온도가 더운 여름에 마찰열까지 더해진다면 밀릴 수밖에 없겠죠? 이럴 때에는 패드 길들이기(베딩)를 진행하면 많이 밀리던 현상이 줄어든답니다.
추석이 금방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브레이크도 오랜 주행에 지칠 수 있으니 작은 관심을 기울여주시면 훨씬 안전해질 수 있답니다!
여러분 모두 언제나 안전운전하세요~!
당신의 순간을 지켜주는 브레이크
티지케이TGK 브레이크 전문샵
문의전화 055-325-9866
경남브레이크, 부산브레이크, 김해브레이크, 장유브레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