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의 모든 것
브레이크 용어를 알아봅시다
~ 베이퍼록 현상 편 ~
'브레이크의 모든 것'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한 번쯤은 겪어보셨을 수도 있고, 평생 겪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반드시 알고 계셔야 안전한 브레이크 문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멈추지 않고 미끄러지는 대표적인 문제 두 가지가 페이드(Fade) 현상과 베이퍼록(Vapor lock) 현상인데요. 저번에는 페이드 현상에 대해서 알아보았지요? 이번에는 베이퍼록 현상에 대해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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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의 모든 것] 브레이크패드를 바꿔야 하는 이유 / 페이드 현상
베이퍼록 현상이란 무엇일까?
베이퍼록 현상은 풋 브레이크를 지속적으로 사용했을 때 발생하는 고온의 열이 브레이크액으로 전달되고, 브레이크액이 끓어서 생성된 기포(공기방울)에 의해 제동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주행 중 브레이크 페달이 갑자기 스펀지처럼 푹신해지거나 끝까지 들어가며 답력이 없어지는 느낌입니다. 브레이크 페달이 돌처럼 딱딱해져서 더 밟히지 않는 페이드 현상과는 증상이 조금 다르지요.
베이퍼록 현상은 왜 생길까?
베이퍼록 현상은 페이드 현상처럼 열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로 여름철에 더 자주 발생합니다.
풋 브레이크를 지속적으로 사용했거나, 브레이크액을 교환한 지 오래되었을 때, 불량한 브레이크액 또는 자동차 제조사에서 요구하는 규격보다 낮은 점도의 브레이크액을 사용한 경우 베이퍼록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베이퍼록 현상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 번째로, 브레이크액의 교체 시기를 지키는 것입니다. 브레이크액은 흡습성이 강해 오래 사용하면 수분에 의해 끓는점이 낮아져서 베이퍼록이 오기 쉽고, 브레이크 내부 라인에 부식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액의 교환 주기는 주행거리 4만 키로, 마지막으로 교환한 시점의 2년 이내로 교환해줍시다.
두 번째로,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긴 내리막에서 풋 브레이크만 사용하게 되면 브레이크가 과열되므로,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면 풋 브레이크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속도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 빙판길에서도 유용한 브레이킹 방법입니다.
세 번째로, 브레이크패드와 디스크를 교환하는 것입니다. 패드와 디스크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좋습니다. 브레이크패드가 많이 마모되었다면 브레이크액으로 열전달이 빨리 진행되어 브레이크액을 끓게 만들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디스크가 노후되어 옆면의 벤틸레이트 홀이 막히면 방열 기능이 떨어지므로, 이 또한 브레이크액으로의 열전달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민족 대 이동의 날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즐겁고 안전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미리미리 점검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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