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핫한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여행 계획을 세우고 다녀오실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오랜 기간 여행을 떠나기 전 중요한 것을 확인해야 하는데요! 바로 여름철 차량관리입니다.
1. 타이어 점검
여름에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타이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하나 때문에 빗길 주행에 미끄러질 수 있고, 안전과도 직결된 부분입니다.
타이어의 마모도는 타이어 중간 홈에 있는 마모 한계선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백 원짜리에 있는 이순신 장군님을 거꾸로보이게 들고, 사모(감투)가 절반 이상 보이면 교환해야 한다는 방법도 많이 알고 계실 거예요.
타이어의 홈 깊이가 마모 한계인 1.6mm 이하가 되면, 노면 접지력과 배수능력이 많이 떨어져서 반드시 새 타이어로 바꿔야 합니다. 편마모 된 타이어 또한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행거리 1만km 마다 정기적으로 타이어 위치 교환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차량 모델별로 적정 공기압이 있고, 차량 문틀에 있는 차대번호 옆에 권장 공기압이 적혀있습니다.
여름철에는 권장 공기압보다 10% 정도 더 넣어주면 타이어 마모가 적어진다는 정보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은 아니라서, 권장 공기압으로만 맞춰주면 된다고 합니다.
2. 브레이크 점검
평소에도 언제나 중요한 브레이크는 뜨거운 여름이면 특히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브레이크 페달이 푹신해지고 끝까지 다 밟았지만 밀리는 베이퍼록 현상. 브레이크를 밟는데 페달이 딱딱해지고, 여러 번 밟아도 쭉 미끄러지는 페이드 현상. 이 두 가지가 가장 대표적인 브레이크 계통 단골 문제 손님으로, 브레이크오일과 브레이크패드 점검이 필요합니다.
브레이크액과 브레이크패드 교체시기는 약 4~5만km 주기로 교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브레이크오일은 무색 투명 또는 황색이어야 깨끗한 상태인데, 아메리카노 색이 되어버렸다면 브레이크 라인에 녹과 이물질이 많이 포함된 상태이니 교환해야겠지요!
무색 또는 황색 브레이크액 / 검정색이 된 브레이크액
브레이크패드는 예상보다 빨리 마모될 수 있고, 패드의 잔량이 3~4mm 남았을 때 교환합니다.
정확하게 재기가 어려우니 휠 사이로 핸드폰을 넣어 사진을 찍고,
패드 백플레이트(● )보다 패드 마찰재( ● )의 두께가 얇아졌을 때 교환한다고 생각하면 더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로터와 바로 맞닿아 있는 것이 패드 마찰재입니다.
잠깐 Tip!
오토 차량이라도 급경사, 산길에서는 풋브레이크를 많이 밟지 않고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브레이크의 고장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는 되도록이면 평지에서도 길게 밟지 말고 짧게 톡톡 끊어서 밟는 것! 명심해주세요!
3. 배터리 점검
평소보다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는 여름에는 배터리 사용량이 증가하여 배터리 점검도 필요합니다.
배터리의 교체주기는 약 3년 정도이고, 차량 대시보드에 경고등을 확인하고 교체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혹시 배터리가 방전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으면 당황하지 마시고 보험사에 전화하여 긴급출동 서비스를 받도록 합시다.
4. 냉각수 점검
여름철 차량은 외부의 높은 온도에 의해 쉽게 가열되어 엔진 과열이 될 수 있습니다. 엔진룸의 온도가 높게는 300도까지 올라가기도 하는데, 바로 이 냉각수가 엔진 과열과 부식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장거리 운행을 계획하신다면 냉각수 탱크나 라디에이터의 냉각수 상태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각수 교체시기는 2년 마다, 혹은 4만㎞ 주행 시 마다 교환하는 것이 좋고, 냉각수를 보충할 때에는 보조탱크에 2/3(max와 min사이) 정도만 채워줍니다.
직접 보충하시려면 냉각수 액이 튈 수 있으니 차량을 충분히 식히고 시동을 끈 상태에서 주입해야 안전합니다! 냉각수는 보통 녹색/청색 계열인데(황색, 적색도 있음) 색깔이 처음과 다르게 어두워지거나 갈색으로 변색되었다면 내부 라인에 녹이 발생했을 수 있으니 교체해주어야겠죠?
5. 에어컨 점검
차량이 정체되거나 공회전 상태에서 에어컨을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에도 과열되는데요, 에어컨은 30분마다 1분~2분 동안 꺼주면 과도한 에어컨 사용으로 증발기가 동결되는 것을 예방하고, 배터리 수명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에는 더운 공기와 찬 공기가 만나 세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곳이기도 하지요. 에어컨 필터 교체시기는 6개월 또는 15,000km 주행거리마다 교체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잠깐 Tip!
시동을 끄기 전 에어컨을 OFF한 상태로 송풍을 5분 정도 틀면 에어컨 내부가 건조되어 악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더워도 가끔 창문을 열고 공기를 환기해서 냉방병에 걸리지 않도록 해요^^!
6. 와이퍼 점검
와이퍼 블레이드는 가까운 마트에서 규격을 맞게 구입해서 셀프 교환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소모품 비용도 쌓이다보면 커지기 마련이라 조금이라도 와이퍼 교체 시기를 늦출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간혹 하늘을 향에 두 팔 벌려 만세하고 있는 와이퍼를 보신 적이 있나요?
이것이 와이퍼 교체 시기를 늦추는 방법입니다.
와이퍼 블레이드는 고무 소재인데, 와이퍼를 세워놓으면 눈과 비 등 외부 충격에 블레이드 변형을 막고, 무더운 날 유리에 달라붙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비 올 때를 대비해 유막 제거와 발수코팅을 하면 앞을 더 맑게 볼 수 있답니다.
7. 마지막으로 탑승 시 유의사항!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곳에서 주차한 차량의 대시보드 위의 온도는 무려 92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차량 내에 라이터, 음료수, 휴대폰 등 인화 폭발성 물질을 두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핸들이 떨리게 되면 내 차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닐까라고 느껴져서 마음까지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자동차 핸들떨림에는 많고 많은 원인들이 있는데요,
그 중 차량의 하체에서 원인들을 찾아보았습니다.
* 주행 중 발생하는 핸들떨림 *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속도가 높아질수록 핸들떨림이 점점 심해진다면 휠과 타이어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휠과 타이어의 무게가 불균형하면 바퀴가 굴러갈 때 회전축이 흔들리게 되는데요, 휠이 평행하게 진행하지 않아 핸들이 떨립니다.
간단하게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해보고, 공기압에 문제가 없다면 휠 얼라인먼트 또는 휠 밸런스 교정이 필요합니다.
* 제동 시 발생하는 핸들떨림 *
1. 디스크로터 변형
브레이크의 중요한 부품인 디스크로터에 변형이 발생했을 때에 핸들떨림이 발생합니다.
디스크로터는 주로 주철 소재로 만들어지고, 브레이크 시 마찰열을 많이 받는 부품입니다. 이 디스크로터가 뒤틀리거나 불규칙적으로 마모되면 마찰 시 불필요한 진동이 발생하게 됩니다. 표면을 고르게 만들어주기 위해 디스크연마 작업이나 새 디스크로 교환하면 핸들떨림이 해결됩니다.
2. 브레이크패드 변형
바퀴의 회전이 멈추도록 브레이크 디스크와직접 마찰하는 부품을 '브레이크패드'라고 합니다.
패드를 오랫동안 교환하지 않아서 패드 소재가 열에 의해 변질이 되거나, 패드의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면 핸들떨림의 원인이 됩니다. 브레이크패드가 많이 마모되지 않았더라도 교환주기가 되었을 때 꼭 교환해줍시다.
브레이크패드 교체시기 : 주행거리 5만km 내외 교체 권장 / 사용 기간 5년 내외 교체 권장
뜯긴 것 같이 울퉁불퉁해진 브레이크패드의 표면 / 마찰열에 타서 하얗게 변질된 소재
3. 디스크 센터 치우침
디스크 센터(캘리퍼와 디스크가 가운데로 정렬되어 있는 것)가 치우쳐있는 경우 핸들떨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양쪽 피스톤이 동일하게 나와서 같은 힘으로 브레이크패드를 잡아주어야 하는데, 디스크센터가 맞지 않으면 힘이 고르게 전달되지 않아 핸들떨림, 페달답력 저하, 패드 편마모 등의 문제로 브레이크의 성능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특히 브레이크 튜닝 시 작업자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4. 하체 부품 불량
허브베어링, 타이로드엔드, 링크, 조인트 등 하체 부품의 고정 상태가 불량하거나 노후되어 핸들이 떨릴 수 있습니다.
* 제동 시 핸들떨림이 다시 발생할 때 *
브레이크 디스크를 연마하고, 패드를 새제품으로 교환 후 핸들떨림 없이 잘 타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핸들떨림 현상이 또 발생한다구요?
1. 제동력 부족
차량 속도와 중량에 브레이크가 못 버티면 마찰열이 많이 발생하여 마찰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마찰열을 줄이기 위해 제동력을 높이고, 내열성이 좋은 고성능 브레이크패드 사용이 필요합니다.
특히 국내 차량 순정 패드 소재는 소음이 없고, 분진이 없고, 마모가 없습니다. 이 세가지 특성은 제동 성능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특성입니다. 제동력을 위해서 마음을 조금만 내려놓으시면 핸들떨림도 잡고, 안전을 더 확실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2. 주행 습관 교정
속도를 많이 내지 않고, 브레이크를 많이 밟지 않는 조용조용한 운행 스타일인데도 핸들이 다시 떨린다면 주행 습관 교정을 권해드립니다. 고속이든 저속이든 브레이크를 밟아서 속도를 0km/h까지 한 번만에 쭈욱~ 멈추면 어떤 브레이크도 버티지 못 합니다. 이런 경우 페이드 현상까지 올 수 있습니다. 발끝에 힘을 조금만 더 줘서 톡! 톡! 끊어 밟아주시면 핸들떨림이 훨씬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하체 튜닝에서 빠질 수 없는 그 단어! 허브스페이서 Hubcentric Wheel Spacer에 씌어진 오해를 풀어봅시다.
허브스페이스를 장착하여 차량 윤거를 넓히면 자세가 와이드하게 바뀌어서 고속 코너링에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튜닝 브레이크를 장착하기 위해서 옵셋이 좋은 튜닝휠(=내부 공간이 많은 휠)으로 교체하려면 상당한 지출이 필요하기 때문에, 휠 튜닝 대신 금액이 저렴하고 작업도 간단한 허브스페이스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스페이스가 필요없는 슬림한 브레이크도 많이 나왔는데요, 이 슬림형 브레이크는 허브스페이스를 '쓰지 않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나온 브레이크입니다. 그러면서 더더욱 스페이서는 골칫거리라는 인식이 되어버립니다.
스페이스가 부서져서 휠이 통째로 빠진다거나 베어링에 큰 부담이 되는 경우도 실제로 있는 일이지만, 주의사항을 알고 잘 사용한다면 즐겁고 안전한 튜닝 생활에 보탬이 되겠지요!!
* 허브스페이스 사용 시 체크사항 *
■ 볼트 미체결식 허브스페이스
1. 휠 너트를 쓰는 차량은 나사산이 더 나와있는 롱너트, 볼트를 쓰는 차량은 롱볼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2. 3mm가 넘는 미체결식 스페이서를 장착하는 경우, 휠 너트를 쓰는 차량은 나사산이 적게 걸릴 수 있으므로 체결식 스페이서를 사용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tended thread lug nut, 휠너트 주둥이가 휠의 홀 속으로 깊게 들어가서 나사산이 많이 잠기는 형태의 휠너트
Extended lug bolt / Long lug bolt, 외제차 중에는 휠 볼트를 사용하는 차량이 많아서 구하기가 쉬운 편
3. 허브에 꼭 맞지 않는 호환용 형태의 스페이서는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의 미체결식 스페이서는 4홀 / 5홀 겸용으로, PCD가 딱 맞지 않아도 많은 차량에 호환되어 임시로 사용하는 용도입니다. 호환 스페이서는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휠이 단단하게 체결되지 않고, 잔진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볼트 체결식 허브스페이스
1. 휠 안쪽 면에 순정 허브 볼트가 들어 갈 공간이 있는 지 확인합니다. 휠 안쪽 면에 공간이 없다면 순정 허브 볼트를 잘라내고 장착합니다.